몇년전부터 우리나라 여름날씨가 변해가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여름날씨는 뭉게구름과 푸른하늘, 그리고 시원한 소나기 인데,
최근 몇년간은 계속 되는 낮은구름과 찌는 듯한 무더위, 그리고 집중호우,
마치 예전에 잠깐 체류했던 필리핀 마닐라 날씨 같다고나 할까요?
점점 우리나라의 여름날씨가 아열대 지방하고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덕분에 별보러 가기 정말 힘들어지고 있고, 올해는 거의 4달만에 제대로 된 사진을 시도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기회가 있었지만 항상 관측을 나갈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m52 와 버블성운은 거의 6년만에 다시 찍어보는 대상 입니다. (기존 사진 : http://www.nightsky.kr/xe/833 )
산개성단(M52)와 H-alpha 성운이 퍼져있고, 태양의 10~40배 정도로 예상되는 거성이 내뿜는 태양풍(Stellar Ray)의 영향으로 버블 모양의 성운이 생성되어 있는데
상당히 밝고 귀여워서 많은 천체사진가 들이 좋아하는 대상중에 하나 인데, 정말 오랜만에 찍어보니 참 매력있는 대상이네요.
대구경 장촛점 장비 준비되면 제대로 한번 잡아보고 싶네요.
성운 근처의 디테일을 살리려고 했는데, 뭔가 또 아쉽습니다.
한 6시간 정도 이미지 처리해본 것 같은데, 그래도 뭔가 부족합니다.
같이 감상해 주시길.
Info
# Date : 2014/08/30
# Location : Hongchun, Kangwon-do, Korea
# Equipment
* Mount : Mesu-200
* Telescope : Takahashi E180ED, SX off axis guider
* CCD : StarlightXpress SXVR-H694M (-20C), H-alpha, RGB filters
# Processing : Pixinsight
# Exposure
* Ha 600 Sec X 12 (1 bin) * RGB 300 Sec X 6 (each color, 2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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