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사진을 찍다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속상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단촛점 반사 Astrograph 들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촛점에 대해 상당히 민감합니다만

전체 사진촬영의 Sequence 가 마무리 되고 나서,  장비를 어두운 적색 헤드렌턴에 의지해서 다시 분해하고...(보통 설치 1시간, 분해 40분 정도 걸립니다.  쩝)

졸린눈을 비비면서 2시간 가까이 운전하고 집에 와서 사진을 확인하려 했을때,  사진의 별상이 뭔가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촛점을 잘 맞췄습니다만,  온도변화에 따른 촛점면 변화 일 수도 있고,   오토가이드 에러들의 중첩으로 별상이 커질 수도 있고 시상이 안좋아서 별상 자체가 부풀어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무한 점광원으로 빛나고 있는 별들이 사실 크기가 나타나면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광학적/전기적 요인으로 크게 나타나 보이는 것일수도 있고요.

하여간 여러요인으로 인해 확대된 별상의 크기를 줄이는 프로세스는 천체사진 이미지 처리에 있어서 매우 주요한 절차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각종 천문이미지 프로그램에서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거나,  포토샵의 Minimal 필터 같은것,  그리고 외부 플러그인 필터나 액션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해당 기능들이 별상 축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이미지를 변형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 입니다.

적당히 Masking 기법을 이용해서 처리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별상에 대한 Masking 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사실 하나 밖에 없지요.

 Pixinsight 에서 제공하는 StarMask 를 활용한 별상 보정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예전 부터 유명한 기법은 Deconvolution 기법이 있습니다만,  사실 사용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사용하는절차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a.  대상이미지에 DynamicPSF 프로세스 활용 PSF 모델 추출

       b.  대상이미지에서 StarMask 및 LightnessMask 추출 

       c.  Deconvolution 프로세스에서 PSF모델, StarMask, LightnesMask 적용하여 별상 최종 보정

       몇번 해봤습니다만,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원하는 결과를 쉽게 얻기는 힘들었습니다.  특히 별상의 축소 성능(!)은 조금 떨어지더군요.

  

   2) Morphological Transformation 프로세스를 활용한 별상 수정

      StarMask 를 적용후에 Preview 를 설정하고,  Morphological T 프로세스에서 Erosion 옵션을 주고,  Structure Element 의 사이즈 및 모양을 정해주시면 됩니다.

      Structure Element 의 Size 는 3~7 정도가 적당하고,  모양은 Circular 나 Diamond 로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적용전                                                                             적용후

              

별상이 적당히 줄어들 수 있게 옵션을 조정해 주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StarMask 에서 옵션을 조절해서 적은 별 까지 Mask 로 잡을 수 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StarMask 프로세스에서 Structure Growth 항목의 Small-Scale 항목 조절)

그리고 Structure 에서 너무 큰 값으로 적용시,  어두운 별들이 왜곡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별상 크기가 큰 문제가 안된다면 size 3 으로 적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L-RGB 사진 처리 프로세스에서 일반적으로 L마스터 생성하는 마지막 프로세스로 생각하고 처리를 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