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장비

VISAC 스파이더 개조

by Starholic posted May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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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센사의 VISAC VC200L 은 설계때 부터 평탄한 이미지상을 만들어내기 위한 이미징 스코프 입니다.


하지만, 사용하다보니 몇몇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개선을 위한 많은 고민을 해보고 있습니다.

  - 스파이더 : 너무 두꺼움 (개조 필요)

  - 접안부 : 랙&피니언 장치,  유격도 조금 있음 (피더터치 교체 가능,  단 1백만원 이상 소요..-ㅠ-)

  - 경통 : 무게중심이 너무 뒤에 쏠림  (무게추를 달아줘서 균형 설정 필요),  열팽창이 발생 (카본 개조 검토?)


여러가지 해보고 싶지만, 그중에서 그나마 쉽게 개선할 수 있는 스파이더 개선을 이번에 시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경부분이 크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양산품의 스파이더 두께는 5mm 에 달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완전 개조를 통해 스파이더를 1mm 이하로 줄여보고 싶어,  전체 스파이더 부분을 신규 제작을 생각했지만, 

생각 외로 비싼 작업 비용으로, 걍 기존 스파이더를 밀링머신 작업을 통해 2mm 로 일단 줄여 봤습니다.


작업후,  무광 페인트 도색후,  안시 테스트를 했을때 기존 대비 별상이 상당수준 개선 되었음을 확인 했으며,

사진 테스트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이 별상이 조금 작아지고,  스파이더 간섭상이 더욱 예리하게 나타났습니다.


comp_visac_spider.jpg


두개의 차이가 단순히 초점의 정교함 여부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두사진의 FWHM 지표는 비슷하며,  이미지 처리도 거의 동일 합니다.)

두 사진 모두 가이드 에러에 따라 별상이 약간 타원이지만 (^^;;  EQ6 의 한계 성능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더군요.)

주변부 경계나 크기 자체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광축 최적화를 해보면 최종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적절한 개조가 시행된 것으로 보입니다.